다른 사람의 일, 다른 사람의 선택에 내 의견을 물을 때
내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성실하게 응하려고 하지만

그러다보면
어디 있는지 가늠도 못한 선을 넘게 되고
내 앞가림도 못하면서 주제 넘은 짓이 되고
당연한 걸 또 얘기하는 하나 마나한 말이 되고
결국 내내 마음에 짐이 되고
상대한테도 한 짐 거하게 더 지우게 된다.

내가 해줄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는게 낫고 안 하고 싶은데.
오늘도 말 많이 하고 미안하고 괴로워하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아무 말이라도 듣고 싶은 그 마음을
모르는게 아니라서 더 괴롭다.

이게 참 서로 못할 짓이라
이제부터 내가 실행할 수 없는 것은 아예
입 밖에 내지 않기로 다짐다짐.
그저 응원하자.

내 짐은 내가 지고
나는 내가 수집한 좋은 것을 나누어야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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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퇴근하고 건물 전체가 조용한 금요일,
늦은 퇴근 셔틀버스에 혼자 앉아있자니
내가 뭘 잘못한 걸까 =_= 잠시 숙연.

근데 뭐 어때.
할 일 해놓고 퇴근하는 건데.
늦어도 주말이다 ㅋ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힘으로
부지런히 놀고 굴러 충전하겠다!

+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하는가> 읽고 있는데
몰아서 자는 잠은 회복에 소용이 없다고 한다.
그날 그날 회복해야지.
수면부족으로 떨어진 뇌기능은
원래대로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ㅎㄷㄷ

날마다 더 놀고 싶은 욕망을 비우고 잘 자서
어디까지 상태가 좋아질 수 있는지 관찰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잠 못드는 당신을 위한 밤의 심리학> 읽을 예정.
이 책에 "우울에 빠질 때 되풀이하는 행동이 있다" 부분을
이다혜 기자님의 트위터 북리뷰에서 보고
바로 일어나서 설거지하고 뜨거운 물에 씻었다.
내 징후는 설거지가 밀리는 것.

설거지를 하고 나니 책을 읽을 수 있었다.

+
오늘 점심에 오래 벼르던 팬미팅을 했다.
물론 내가 열성팬 ㅋ
덕분에 어제 오늘 죙일 텐션업이다.
맛있는 것도 먹고 이야기가 너무 즐거웠다.

주변에 왜 이렇게 멋지고 좋은 사람이 많은지.
분에 넘치게 감사하다.
말 한마디, 마음 씀씀이 하나 하나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 팬미팅의 교훈 :
나도 열심히 하는 것 하나는
스스로 자신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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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활 습관을 몸에 붙이려고
해마다, 분기마다, 달마다, 의지충만할 때마다
계획을 세우고 시도하는데

한 번도 빠진 적 없으면서
이틀이면 실패하는 것,
(다른 계획도 사흘이면 싹 실패함 ㅋ)

그것은 수면.
같은 시간에 미련없이 잠드는 것.
열두시 반에 자서 일곱시 반에 일어나기다.

오늘 다시 바른생활 프로젝트 실천 강령을 만들다
또 수면시간 고정이 중요순으로 1번인 걸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거의 평생을 빌어온 소원격 아닌가?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엄청 좋은 건데
왜 그걸 못해주지?

내일부터는 정말로 정말로
내 평생 소원을 매일 이루어주겠다.
열두시 반에 꼭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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