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신 만교샘의 코멘트 :


다 풀면 장편소설감일 인생의 한 단면을 잘라 

한 장면을 구체로 자세하게 보여주는 것이 단편소설이다. 

좀 더 단편소설스럽게 쓸 필요가 있다. 

 

반성할 때 조차도 끌고 들어가는 사춘기 소녀같은 환상을 싹 버리고, 

명상가가 쓴 것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계몽적인 문장도 싹 버려라!

과도한 청킹업, 상투구, 문장과 문장 사이의 비약도 살펴라!


딱 한순간의 대화와 분위기를 치밀하게 그릴 것.

뒷받침문장을 구체로 구체로 깊이 들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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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녀같은 환상" 에서 벗들이 크게 공감하고 크게 웃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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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교샘의 지적은 한문장 한문장 너무나 자세하고 정확해서, 내가 전혀 모르고 있거나 대충 알고만 있던 내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내 삶을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생각의 버릇을 정확하게 알게 된다. 감사감사. 훨씬 더 혹독해도 괜찮을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알아서 얼마나 다행이야. 기회 될 때마다 써서 코멘트를 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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