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발생했을 당시에 함께 처리되었어야 할 일이었고,
.... 가 어렵다고 하여 .... 를 곧 다시 요청드렸고,
절반의 조치만 취해진 채 .....이 미루어졌습니다.
그렇기에 왜 ..... 추가비용이 발생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 결과, 납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히스토리를 조목조목 짚어 장문의 메일을 보내고
저녁을 먹었더니
딱 체할 것 같다.

누군가를 체하게 할 것 같은 말을 써보냈다.

돈은 이겨봤자 져봤자 정말 얼마 되지도 않는데
애매하게 중간에 낀 모니터 너머의 노동자를
여러겹의 궁지로 다그쳐 몰아간 모양새.

뭐라 표현했으면
좀 더 일이 잘 진행되게 전할 수 있었나.
그렇게까지 할 일이었나.
꼭 그렇게 한 개도 안 지겠다고 몰아세워야 했나.
그 사람의 일을 함부로 대한 건 아닌가.
초점이 제대로 맞았나. 아니면 어떻게 했어야 했나.

내 말이, 태도가, 한동안 나를 부끄럽게 할 것 같다.
같은 내용이라면 좀 더
서로 기운내서 일할 수 있는 말을 하고 싶은데.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할 것 같은 말  (0) 2018.11.15
라멘이 맛있지 않았으면 드로잉도 없다  (0) 2018.11.14
책방으로 의기투합  (0) 2018.11.13
도시락, 소소한 이야기  (0) 2018.11.12
책읽기와 환경변수  (0) 2018.11.11
방명록을 닫으면  (0) 2018.11.09

토요일마다 드로잉 수업을 듣고 있다.
위치는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7번출구 드로잉프렌즈다.
8주 과정인데 드디어 요번 주가 마지막 수업이다.

수업은 너무 재밌는데
시간맞춰서 가기까지가 한주 한주 힘겨웠다.

‘이제 출근 말고는
내 일주일엔 다른 시간약속은 없닷’
춘천에서 뻗어있다가 간신히 몸 일으켜서
다짐을 다짐을 하면서 가서는

유쾌한 선생님과 재밌는 그림그리기에 맘 한번 풀리고
이왕 홍대까지 온 김이라며
가까운 일본라멘집에서 라멘먹고 또 한번 맘 풀려서
한번 한번 고비를 넘어간 것이다.

수고했다 나님!
수고는 쬐깐, 상은 늘 너그럽고 후하게.
전략을 참 잘 세워서 한번도 안 빠지고 개근했다.
라멘이 맛있지 않았으면 오늘의 드로잉도 없다.

​​

(먹다가 찍은) 돈코츠라멘.
고 아래 그림은 그리다 말아서 그렇지 라멘이고;;
감상 포인트는 절규하는 계란이렷다 ㅋ
이 국물은 몸보신을 위해서 종종 먹으러 가야한다.


차슈동과 (거의 다 먹고 찍은) 인생라멘.
간장국물도 달짝큰, 조린 차슈도 달짝큰.
이거 먹었으니 제발 내 인생도 달짝큰해져라 (에잇)

호기심에 먹어봤지만 나 혼자 다 먹기엔 많다.
둘이 가서 라멘 두개랑 요고 하나 시키면 딱 맛있게 먹겠다.

(이번에야말로 찍고 먹자고 작정하고 찍은) 미소라멘.

라멘집은
홍대 쿠자쿠.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할 것 같은 말  (0) 2018.11.15
라멘이 맛있지 않았으면 드로잉도 없다  (0) 2018.11.14
책방으로 의기투합  (0) 2018.11.13
도시락, 소소한 이야기  (0) 2018.11.12
책읽기와 환경변수  (0) 2018.11.11
방명록을 닫으면  (0) 2018.11.09

퇴근하고 벗을 만나러 가는 길에
지하철에 앉아 책을 폈는데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온다.
(평소라고 열심히 읽는 건 아님ㅋ)
좀 너무하다 싶게 신났다.

조심히 아껴서
오래 두고 느슨하게 그리워하는 벗님.

맛있는 거 먹고 같이 작은책방 가서 책구경한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의기투합해서
벼르고 멀리 나와서 가는 곳이
책방, 가봤자 책방, 역시나 책방 :-D
책방 같이 갈 수 있는 사이 너무 좋다.

+

땡스북스에 같이 갔다.
합정 어디서 어디로 옮겼다는데, 옮기고 나선 처음이다.
코 앞에서 맴돌면서 지도 보고 간신히 찾는 것도 즐거웠다.

작은책방에서 사려고 찜해놓고 미뤄둔 책 샀다.

김하나 작가님이 요번 호에 기고한 글 읽고 싶어서
<우먼카인드 5호 : 또 다른 나로 변화하는 일>,
은행나무 마이크로 인문학 시리즈
<사랑, 삶의 재발명>이랑
<선택, 선택의 재발견> 구입.


+

와..
우리는 예전에 한 때 월간 페이퍼를 모으던 사람들.

여전히 나오고 있는 페이퍼가 반갑고
바뀐 표지 스타일은 조금 낯설었다.

+

책 들춰보는 옆에서
들추고 있는 책 넘겨다보는 재미.

+

담에 또 같이 책방에 갑시다.
다시 만날 때까지 무사히 건강히,
눈을 아껴주어요.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할 것 같은 말  (0) 2018.11.15
라멘이 맛있지 않았으면 드로잉도 없다  (0) 2018.11.14
책방으로 의기투합  (0) 2018.11.13
도시락, 소소한 이야기  (0) 2018.11.12
책읽기와 환경변수  (0) 2018.11.11
방명록을 닫으면  (0) 2018.11.09

요새 하루 행복의 절반 정도는
점심 도시락을 함께 먹는 시간 속에 있는 것 같다.

매일 매일 소소한 이야기가
소근소근 흘러간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멘이 맛있지 않았으면 드로잉도 없다  (0) 2018.11.14
책방으로 의기투합  (0) 2018.11.13
도시락, 소소한 이야기  (0) 2018.11.12
책읽기와 환경변수  (0) 2018.11.11
방명록을 닫으면  (0) 2018.11.09
미니홈피 일촌평 백업받은 날  (0) 2018.11.08

기숙사에 있으면 시간이 많고 심심해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

책을 읽든 청소를 하든 운동을 하든
작정하고 시간을 들여야 할 수 있는 거라는 걸,
하고 있어야 하게 되는 걸
매달 열 일곱번씩 깨닫지만 다시 깨닫는다.

인천에서 춘천올 때 챙겨온 책도 다 못 읽었는데,
울 샘들이랑 읽고 얘기할 만한 책들을 뒤적이다보니
춘천집에서 챙겨가는 책만 한 보따리다.
샘들이랑 읽으려다 나도 읽는다.
이렇게 재밌구만. 차를 놓칠 지경이다.

혼자서나 춘천에서는 다 읽지 못한 책이라도
같이 읽거나 인천이라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근거는 없는 강철같은 낙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방으로 의기투합  (0) 2018.11.13
도시락, 소소한 이야기  (0) 2018.11.12
책읽기와 환경변수  (0) 2018.11.11
방명록을 닫으면  (0) 2018.11.09
미니홈피 일촌평 백업받은 날  (0) 2018.11.08
풋내기 슛  (0) 2018.11.08

___ 님의 말 :
근데 왜 방명록 없앴어요??

노민경 ( [민경] 컴터속에 비행기가 붕붕 ) 님의 말 :

노민경 ( [민경] 컴터속에 비행기가 붕붕 ) 님의 말 :
테스트하느라구요!

___ 님의 말 :
아 그렇군요.
괜히 심각하게 생각했군.
행여 남친이랑 헤어진줄 알고.

노민경 ( [민경] 컴터속에 비행기가 붕붕 ) 님의 말 :
열었어요 ㅋ

___ 님의 말 :
흔히 폐쇄하면 그거잖아요.

노민경 ( [민경] 컴터속에 비행기가 붕붕 ) 님의 말 :
너무 바라시는거같아요 ㅋㅋ

___ 님의 말 :

설마..^^

노민경 ( [민경] 컴터속에 비행기가 붕붕 ) 님의 말 :
하튼 닫기만 기다리시는..


+


___ 님의 말 :
아까 18층 갔는데.
민경씨 안보이던데.
진과장님만 보이고.

노민경 ( [민경] 컴터속에 비행기가 붕붕 ) 님의 말 :

저는 아주 구석탱이에 있어요



+

옛싸이를 뒤적이다
굉장한 걸 발견했다.

싸이 방명록 닫으면 주변에선 헤어졌나부다 했다.
아무말 하고 싶지 않고
뭐라 말을 할 수도 없는 시간을 겪을 때라는 걸
방명록 상태로 서로 알아채주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 아기자기한 신호가 다시 봐도 귀엽다 ㅋ

이사해서 층도 다른데
옮긴 자리 어딘지 보러 원정가기도 하고.

동료들이랑 사이좋았던 시절을 기록해둔 것이 고맙다.
느슨하게 그리운 사이가 되었고,
추억은 생생하다. 오늘도 힘이 난다.
고마워 일기를 쓴 과거의 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시락, 소소한 이야기  (0) 2018.11.12
책읽기와 환경변수  (0) 2018.11.11
방명록을 닫으면  (0) 2018.11.09
미니홈피 일촌평 백업받은 날  (0) 2018.11.08
풋내기 슛  (0) 2018.11.08
밥먹어요 우리  (0) 2018.11.07

미니홈피 일촌평 백업받을 때
페북에 남겨놓은 일기.

지금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모습이 없는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어떤 글들은 엔터가 사라졌다.

데이터 마이그레이션도 몇 번이나 했을테고
수정페이지 에디터랑 뷰페이지도 바뀌면서
어케 됐나봐. 안타깝다.

행간이 다닥다닥 붙어버리고
폰트도 달라져버린 내 싸이는
차마 열어서 읽을 수가 없어서 일단 두고.


사람 좋아하고
뭐라도 일기 쓰려 하고 밤에 산책하는 건
십 몇년 전이나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참 한결같다 :-D

일촌평 하나마다, 최대 열글자 꽉 채운 일촌명 하나마다
이야기가 있다. 사람 얼굴이 있다.

비록 일기는 오글오글하지만
가족, 친구, 동료들, 또 좋은 사람들이랑
사이좋게 주고받은 마음은
지금까지도, 지금도, 지금 맺고 있는 관계에도 큰 힘이다.


너무 좋아한 미니룸. 내 아바타. 내 친구 내 사랑 여우.
밤이랑 낮이랑 미니룸의 하늘이 달랐던 것 같다.



​​​​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읽기와 환경변수  (0) 2018.11.11
방명록을 닫으면  (0) 2018.11.09
미니홈피 일촌평 백업받은 날  (0) 2018.11.08
풋내기 슛  (0) 2018.11.08
밥먹어요 우리  (0) 2018.11.07
그래도 워킹데드는  (0) 2018.11.06

비 그치자마자
슛하러 농구공처럼 튀어나갔다!


기세좋게 자유투 연습한지 20분만에
다리가 후들거린다;;
얼른 편의점에 가서
감동란이랑 대용량 커피우유(500ml)를 공수.


당이랑 단백질 보급이 급해서
손 시커먼 거고 뭐고 가릴 시간이 없어
일단 흡입했다.

만지는 곳마다 새카매지는 계란을
너무 잘 먹고 있는게 웃겨서 큰 웃음이 ㅋㅋㅋ

먹고 나니 곧 말짱해져서 한 시간을 더 했다.
아이고 재미지다. 아이고 신나.
뒷판을 맞추지 않고도 쏙 들어가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몸을 움직여야만 느낄 수 있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활기차고 개운한 상태가 있는데
오늘 그랬다. 너무 좋아.

오른쪽 멍멍이 발바닥

왼손은 거들었을 뿐인데
역시 멍멍이 발바닥​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명록을 닫으면  (0) 2018.11.09
미니홈피 일촌평 백업받은 날  (0) 2018.11.08
풋내기 슛  (0) 2018.11.08
밥먹어요 우리  (0) 2018.11.07
그래도 워킹데드는  (0) 2018.11.06
요새 그린 그림  (0) 2018.11.06

첫 월급일 때 밥을 먹어야 한다며
이러다 두 번째 월급이 나오겠다며
다짜고짜 약간의 땡깡을 피웠.. :-D

좋아요 갑시다 책맥!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홈피 일촌평 백업받은 날  (0) 2018.11.08
풋내기 슛  (0) 2018.11.08
밥먹어요 우리  (0) 2018.11.07
그래도 워킹데드는  (0) 2018.11.06
요새 그린 그림  (0) 2018.11.06
자자  (0) 2018.11.05

뒤통수가 오싹해지는 스릴러 보고싶다.

무서운 영화 좋아하는데
혼자서는 볼 엄두가 안 난다.

피나 잔인한 장면에 대한 호불호의 문제가 아니라,
혼자 있을 때 깜짝 놀라면 정말로 1초 만에
눈 앞이 캄캄해지고 온 몸이 떨리고 힘이 쫙 빠진다;;

+

다만 옆에 있는 사람을 얼른 붙잡으면 계속 볼 수 있다.
<식스센스>나 <기담>, <죄 많은 소녀>는 엄청 재밌었지만
친구들이 같이 봐주지 않았으면 영영 못 봤을 것 같다.

+

2년 전에는 수업 과제로
스티븐킹 소설 원작 <미스트> 혼자 보다가
갑자기 피 솟는 장면에 식겁해서 노트북을 패대기;;;
(메인보드가 충격받았는지 그 때부터 USB 인식이 안 된다)

심장이 이런 식으로 멎을 수도 있겠구나,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혼자서 무서운 장면을 견디는 건 겁나지 않고
죽는 것도 겁나지 않지만
내 죽음을 즉시 수습해줄 사람도 없이
혼자 픽 죽어버리는 상황은 안 만들어야지. 그건 겁난다.

+

타인을 의지해야만 볼 수 있는 장르라니
보고싶고 좋아하지만 장벽이 높다.
어쩌자고 간도 담도 작게 생겨먹은 인간이
하필 스릴러 재미를 알아가지고.

+

그래도 워킹데드는 보고싶네.
헌준샘이 그렇게 재밌다고 했는데.
그냥 드라마겠지? 막 식겁할 장면 안 나오겠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풋내기 슛  (0) 2018.11.08
밥먹어요 우리  (0) 2018.11.07
그래도 워킹데드는  (0) 2018.11.06
요새 그린 그림  (0) 2018.11.06
자자  (0) 2018.11.05
없음과 없음  (0) 2018.11.0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