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되고 싶어요.
교감하고 싶어요."

"그래, 교감하고 싶어.
내가 나무막대기도 아니고."

나무막대기도 아니고.
나무막대기.
그 말에 먹먹해졌다.

반응을 돌려주는 건
나무막대기가 될 뻔한 누군가를
사람일 수 있게 구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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