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발표 무사히 잘 마쳤다.

공부한거 조잘조잘 떠드는게 재밌어서 

나중엔 막 신나가지고 

아쉬워하면서 간신히 말을 끊고;;;


마치고 피드백.

어떤 학우는 "세미나 하면서 이렇게 다 알아들은 적은 처음" 이라고  ㅋ

또 어떤 학우는 내가 말한 것을 정확하게 다시 표현하면서 "~~~ 이런 거죠?" 하고는, "책을 읽고 왔는데, 혼자서는 긴가민가 했는데, 발표 들으면서 정리가 되네요!" 했다.

또 "좀 더 연습해서 이런 강의하는 쪽으로로 나가셔도 될 것 같아요. 목소리도 좋고, 발음이 정확해서요." 이런 말도 들었다 ㅠ_ㅠ


와, 이런 피드백, 세상에, 어찌나 기쁜지.

고되고 긴장해서 눈이 욱신거리고 밥먹은 것 체해도 

역시 하길 잘했다. 

안하는 것보다 오백배 나았다.

고만큼 해놓고 진짜 잘한 줄 안다 ㅋ


사람 마음이 이렇다. 

말 한마디 듣고 나서 마음이 손바닥처럼 뒤집힌다.

이런 말 해주는 학인들이 있는 것이 복이다. ㅠ_ㅠ



담에 발제 할 일 있으면

덥썩 맡아서 또 해야지 =ㅅ=;;;

담엔 더 더 잘해야지;;;;;


나도 누군가가 무엇을 했을 때

다시 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이-따만큼 주는 

진실하고 예쁜 말 해줘야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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