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괴산에 내려갈 때는 얼굴에 병색이 난다는 말 대신 (너무 많이 들으니까 진짠가 싶어서 무섭다 ㅠㅠ) "예뻐졌다!" 소리를 들어야겠다. 이미 조금씩 해보고 있지만 더 독하게 작정을 하고 더 독하게 양생하겠다! 동의보감 특강 들었으니 까먹지 말고 바로 실습이다! >_<

잘 시간 되면 손에 잡은거 다 놓고 자고, 병원에 가고, 요번에 두꺼운 옷 챙겨왔으니까 아직 좀 추워도 산책 시작하고, 얼굴에 입술에 잘 바르고, 사물탕 끓여 마시고, 요가도 하고, 꼭꼭 잘씹어서 제 때 밥먹고, 일기 쓰고, 혼자 있으면 웃을 일도 말할 일도 별로 없지만 풀죽지 말고 작은 일에 감사하는 하루씩 보내야지.

다음주 월요일 문헌정보학 개강 알림 문자도 왔다. 글쓰기 공작소 수업도 벌써 시작했고, 관문학당 명리학 심화과정도 내일부터 시작이다. 부디 이 일상에 적응해서 잘 배우고 잘 받아들이는 튼튼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 배우는 만큼 새롭게 변하고 성장하길.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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