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면 초등학교 재능기부 방과후 교실.



오늘은 여섯번 중에 네번째 수업. 나는 반주.
은정언니가 동요를 골라오고, 아이들이랑 부른다.
아이들은 꽤나 집중해서, 신나게 부른다 :-D
아이돌 댄스도 척척 따라하는 애들이
동요를 시시해하지 않아줘서 고맙다.

+

지브리 애니메이션 "벼랑위의 포뇨" 노래가
짧고 경쾌하고 엄청 재밌다.
온유한테도 불러줬더니
포뇨 대신 자기 이름 넣고 생글거리면서 부른다 ^^

"포뇨 포뇨 포뇨 아기물고기
저 깊은 바다에서 찾아왔어요
포뇨 포뇨 포뇨 오동통통
뽈록한 배에 예쁜 물고기"

"아녜요 포뇨는 못생겼어요!
못생긴 물고기에요!
진짜 못생겼어요!"

1,2학년 남자애들이 부르고 나서 한바탕 아우성을 쳤다.

'아니 요 콩만한 녀석들이
대체 못생긴걸 어떻게 알고!
뭘보고 못생겼다고 하는거지!'

한참 웃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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