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 재택격리다.

이틀정도 배앓이하고 이틀째 밤에 감기몸살 비슷하게 앓았다. 처음엔 여름철 장염인가? 냉방병인가? 했는데 점점 근육통과 두통이 심해지면서 언젠가 비슷한 것을 겪은 저편의 시간이 떠올랐다. 백신맞은 날 저녁에 앓은 오한이랑 근육통이 딱 이랬다. 이게 코로나구나. 모를 수가 없었다.

 

처방받은 약. 한보따리다.
코로나 스나이퍼, 콩나물 감자된장국. 한냄비 끓여놓고 먹는다.
읽을 책은 언제나 쌓여있다

 

읽을 책은 언제나 축복처럼 쌓여있지만

밥먹고 약먹고 자고의 무한 반복이다.

약 먹으려고 밥 먹는 시간 잠깐을 빼고 종일 자고 있다.

 

동선이 회사집 회사집인데 병에 걸린 건

내가 계속 피곤한 상태여서가 아닐까 한다.

너무 피곤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무뎌져서.

피곤한 상태에서 더 나아지려는 조치를 하지 않아서.

 

이젠 조금씩 더 나아지려는 시도가 기본인 새사람이 되겠다.

8월 1일 오늘부터 새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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