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랑 있으면
아무 것도 없고 아무 것도 아닌 내가
뭐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든다.

틈틈히 꼭 안고 토닥이고 뽀뽀하고
웃고 걷고 얘기하고 있으면
정신없이 내달리고 사방에서 눌러대던 세상이
잠시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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