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요새 웃기고 귀엽기로 매일 신기록을 찍고 있다.
써두고 싶은 얘기를 마음에 담고 돌아서면
또 다른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정신이 들면 지금까지의 시간을 싹 잊은 와중에,
간신히 뭐라도 하나 써놓으려면
역시 내 블로그가 대나무 숲ㅋ
내자식 덕질은 나나 재밌는 거라 ㅋ

아오 내새끼들 너무 귀여워.
고양이가 제일 귀여울 줄 알았는데
내새끼들이 고양이 버금가는 귀요미 털복숭 동물이었다!

밥 맛있을 때 세상 다시 없을 과찬 과찬 하는 것도 웃기고
(계란말이 맛있다고 한입에 팔천원에 팔라고 한닼ㅋㅋ),

좋아하는 노래에서 가사 아는 부분만 계속 흥얼거리는 것도 웃기고,

밥 한공기를 싹싹 다 먹고 나서나 샤워하고 나왔을 때 미묘하게 위풍당당한 표정인 것도 웃기고,

주먹과 킥을 날리면서 싸우는 걸 고래고래 나무라고 뜯어말려서 (우리보다 엄마가 더 시끄러워.. 했다) 잠을 자라고 방에 밀어넣고 불을 껐더니 언제 싸웠냐는 듯 바로 깔깔 웃으면서 같이 노래를 불러제끼는 것도 웃겨 ㅋ (요샌 '불협화음'이랑 'VVS' 미란이 파트를 좋아한다)

오늘 당근에서 만원하는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와서 맞는지 신어보랬더니, 신고 의자에 앉아서 잘 때까지 벗질 않는다. 이 돈 만원 하는 거 뭐라고 너무 좋아해서 심장이 아프다.

날마다 역동이다.
멍멍꾸러기 형제 대역동!
이 겨울방학 맛있는 거나 해먹고
웃다가 배터지게 놀아보세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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