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좋아하던 사람이 생각나면 어떻게 해요?

벗님이 물어본다.

 

그사람의 일상이나 미래에

내가 없는 편이

여러모로 그사람한테 더 나은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요. 사실 그렇고.

그럼 만나고 있지 않아서 다행이고

지금이 제일 낫다, 하게 되어요.

 

 

맑은 가을날 나들이갔다가

절정인 단풍을 보면서 집에 돌아오는 길.

아름다운 순간이다.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해진다.

정말이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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