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고 나서 좀 느긋하게 씻고 싶어서
첫날 들어갔던 9시 강좌 말고 원래대로 8시 강좌에 들어갔다.
마감하고 퇴근할 분들한테 누가 될까봐
쫓기듯 씻지 않고 여유 있으니 훨씬 낫다.

+

무릎 아래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발등 위 발목으로 물을 가르는 느낌을 기억하라고,
물 아래까지 꾹꾹 누르라고 한다.

키판 잡고 발차기하면서 몇 바퀴 돌고,
키판 없이 몇 바퀴 돌았다.

왕초보 반이면 어때.
물 속에서 버둥버둥하는거, 역시 너무 기분이 좋다.

+

오늘은 우리 선생님과 옆라인 선생님까지 합세해서
어제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내 혼신의 발차기에 빵터졌다.
회원님 귀여우시다고 ㅠ 아장아장 하시다고 ㅠ
아닛 얼마나 더 힘내야 하나요 ㅠㅠ

+

수영장 가는 길이 헌준샘네 집에 가는 길이라
샘이 아파트 사이로 요리조리 가는 지름길을 알려줬다.
칼바람이 딱 멈춰서 신기했고, 샛길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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