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샘이랑 주말 홍대 데이트코스의 마지막으로
역시 또 서점 ㅋ
땡스북스에 들렀다.​


아닛! 제현주 작가님 책 사면 책갈피를 주고 있다.
벌써 샀구만 ㅠ
미리 산 건 아깝지 않은데, 읽지 않은 것이 아깝다.
책갈피를 아쉬워하지 않을 정도로
이미 다 읽고나서 좋은 상태라면
책갈피같은 건 부럽지도 않을 텐데.

땡스북스 금주의 책.
가장 아름다운 괴물이 저 자신을 괴롭힌다.​


“결국은 사랑을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록 끝났고 미래는 희미하지만,
아주 없는 것은 아니므로 사랑은 유효하다.


그래서 이렇게 샀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사랑의 시 한권.
정영수 작가님이랑 최은영 작가님 신작 소설도! :-D
이 책들도 이번 주에 다 읽는 것이 목표다.
지난 주에 산 책도;;​

​​
내 사랑 붕붕샘.


붕붕샘이 소설 한권을 선물해줬다.
허수경 시인의 장편소설 <모래도시>.
너무 좋아한 책인데 절판되어서 구할 길이 없었다고.
이번에 새 옷을 입고 다시 나온 걸
딱 보고 너무 반가워서 선물해야지! 하고 집어들었다고.

크고 상냥하고 따뜻한 마음이 남태평양 앞바다같은 사람.
너무 고맙고 먹먹해. 이런 마음을 배우고 싶다.
맛있는 거, 좋은 거 보면 자동으로 같이 나눌 벗을 떠올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붕붕샘 아니었으면
어떻게 이 책을 알고 읽을 수 있었을까.
수많은 책이 그렇듯 표지만 스쳐가고 말았을 거다.
벗이 좋아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굉장한 일이 벌어졌다.
한 사람의 인생이 나에게 온다 :-D
고마워요 붕붕샘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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