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첫날.

입어보고 싶었던 모양의 수영복을
하나씩 다 입어보고 나서 결국
몹시 클래식하고 베이직한 진보라색 수영복을 샀다.
어깨 목 가슴 엉덩이가 기본 모양이 제일 편했다.
괜히 베이직이 아니었다.
안 입어보고 인터넷에서 모양만 보고 샀으면 큰일날 뻔.

키판 잡고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발차기해서 갔다.
수영샘이 내 필살의 발차기를 아장아장 킥이라 한다.
위아래로 엄청 물을 갈랐는데 자꾸 아장아장하대 ㅠ

물속에서 아주 원없이 버둥댔고 너무 재밌었다.
이렇게 재밌는 걸 여태 안 하고 있었다니!

마치고 숙소에 왔는데
너무 허기지고;; 너무 나른하다;;
과자랑 두유랑 케이크를 마구 먹고 진정했다.

요만큼 쓰면서 핸펀 세번 떨어트렸다.

고개도 몇번 내리박고 ㅋ 

졸면서 간신히 일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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