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1층에 전자피아노가 있다.

자주색 벨벳 천으로 덮여있는 걸 보면서 두근두근.

일주일동안 매일 보기만 하다가

드뎌 입을 뗐다.


"피아노는 언제 쓰나요? 누가 치나요?"

"이제 샘이 치면 되지." (다 같이 웃음) 


"저 오늘 도서관 문 닫고 나서 좀 쳐봐도 되나요?"

"아답터가 어디 갔는데 찾아볼게요. 

건반 두세개 소리가 좀 이상하긴 한데."


내일 가면 동당동당 쳐볼 수 있겠지 :-D

어떡해, 빨리 출근해서 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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