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물으면
황정은을 첫번째로 얘기해야겠다.
장편 야만적인 앨리스씨.
단편 모음집 파씨의 입문.
이렇게 단 두권 읽고.
+
야만적인 앨리스씨 중에서
폭력이 한바탕 지나간 뒤마다
형이 동생에게 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준다.
폭력을 중화하는, 이야기.
이야기를 하고 듣는 순간들이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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