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우리 밴드 러버부츠 싱글 앨범을 만들어 볼테다.

고철 오라버니랑 한돌이한테
홈레코딩 하는 방법을 이것저것 물어보고
야심차게 오디오 인터페이스랑 콘덴서 마이크를 질렀다.
마이크는 다이나믹 말고 콘덴서로 사라는 한돌이 조언이 아주 피가 되고 살이 됐다 ㅋ

+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노트북과 악기 사이를 연결해준다.

신디사이저 소리도 녹음하고
마이크 꽂고 노래소리도 녹음하고
기타소리도 녹음할 수 있다.
미디신호도 기록하고,
컴퓨터에서 재생되는 소리도 녹음한다.

웅웅거리는 핸드폰 녹음과 차원이 다르다.
이런게 있었다니!

+

오디오 인터페이스 모델명은
메이드 인 코리아에
가성비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오디오프로브 "스파르탄 큐 110"
콘덴서 마이크는 같은 회사의 "리사3"

보다보니 레코딩 장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녹음만 할 수 있으면 돼!"

기본 사양의 입문용 저가 모델을 골랐다.
그래도 마이크 케이블 한개 포함,
다 합해서 31만원. (후웁 +_+ 후웁)

국제미디에서 둘 묶어 사니
따로 사는 것 보다 저렴했다.

+

복잡한 작업을 피하고 싶어서
음원을 입힌 신디 소리 그대로를 녹음하려니
Line In 단자가 있어야 한단다.

새로 나온 더 저렴하고 심플하고 예쁜(!) 모델
스파르탄 에이는
아쉽게도 라인 인 단자가 없었다 ㅠㅠ
덕분에 고민 덜하고 선택할 수 있었다.

+

비폭력대화 워크샵 갔다가 갓 돌아온
보리언니한테 전화.

"언니! 홈레코딩 장비 샀어요!
우리 인제 녹음해요 >_<"

"나도 집에 돌아가면 이제 노래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자마자 노민경이 홈레코딩 장비를 딱 마련해놓고 기다리고 있었네에!"

통했다!


+

자 이제 가열차게 녹음이다!
남는 건 기록밖에 없다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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