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빨래 널러 나와보니 하늘이 새파랗다. 영락없는 가을하늘이네. 대야산을 지나는 구름도 얼른얼른 흘러간다.

 

 

 

마당 왼쪽편, 동쪽하늘

 

 

 

마당 정면, 남쪽하늘

 

 

 

마당 오른편, 해지는 서쪽 하늘. 벌써 어스름.

어린이집에 애들 데려오면서 우리집 올라가는 언덕길이다.

'저 쪽으로 쭉 가면 바다가 나오겠구나.'

서해. 지는 해. 보러 가고 싶다. 결혼이 무슨 감옥도 아닌데, 바다를 못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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