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이가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 한다. 태권도 옷을 사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길래, 도복을 샀다. 역시 태권도복에는 검은띠! 검은띠도 같이 샀다.
너무너무 좋아한다. 어젯밤 내내 입고 있다가 벗어서 정성들여 개켜놓더니, 아침에 어린이집에 갈 때도 입고 갔다. 긴나들이로 괴산읍 오일장 가는 날이었다. 태권도복 입고 읍내를 쓸고 댕겼겠고만 ㅋ 하루종일 태권도 무인의 마음으로 살았겠다 :-D
마루치 아라치 변신.
입을 때도 정성들여 입는다.
다 입고서는 멋지게 주먹 권!
어린이집 마치고 와서 꿈터에서 놀았다.
시우형아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막 뛰어 놀고.
이 와중에 옥수수 하나 얻어먹어서 신난 온유.
먹을 때는 순간 짐생 :-D
눈에 힘주고 하모니카 분다.
"엄마! 마찌쪄어~"
똥누고 옥수수똥이라고 자랑자랑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