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살 1kg을 동네 마트 1만2천원 행사가에 샀는데
금토일을 매끼 구워먹고도 다 먹지를 못했다;;

목이 따끔따끔 감기 기운도 있어서
퇴근하면서 뜨겁고 매운 거 먹자고 벼르고 집에 와서
은 목살로 고추장찌개를 끓였다.

포인트는 야채를 카레처럼 큼지막하게 써는 것.

감자 두개, 양파 두개, 목살, 두부를
냄비에 몽땅 썰어넣고
물 넣고 불 올려놓고
고추장, 들기름, 설탕, 간장, 소금, 간마늘, 파 넣고
보로록 끓여서 감자가 익으면 먹는다.

하 이렇게 맛있다니.

내가 끓였다는 걸 믿을 수 없다.

 

걸어서 돌아오는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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