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 : 엄마! 우리집 다른데로 이사갔으면 좋겠어.

 

나 :  앗 왜 한결아? 우리집 좋은 집인데? 우리집같이 좋은 집이 없는데?

 

한결 : 우리집 서울로 이사가면 엄마가 힘들게 버스타고 공부하러 다니지 않아도 되잖아.

 

나 : (감동감동) 그렇구나! >_< 엄마 공부하러 다니는거 힘들까봐 그러는거구나! 고마워 한결아 ㅠㅠ 그럼 엄마가 서울에다가 집을 사야겠다!

 

한결 : (소근소근) 엄마, 이리 와봐. (귀에다 대고) 엄마, 나한테 비상금이 육천원 있는데, 아빠 지갑 속에 있어. 나 육천원이나 있어. 내가 그 중에서 사천원 줄께. 아빠지갑 잠바속에 있는데, 엄마가 꺼내가. 내 비상금 엄마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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