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퇴근하고 건물 전체가 조용한 금요일,
늦은 퇴근 셔틀버스에 혼자 앉아있자니
내가 뭘 잘못한 걸까 =_= 잠시 숙연.

근데 뭐 어때.
할 일 해놓고 퇴근하는 건데.
늦어도 주말이다 ㅋ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힘으로
부지런히 놀고 굴러 충전하겠다!

+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하는가> 읽고 있는데
몰아서 자는 잠은 회복에 소용이 없다고 한다.
그날 그날 회복해야지.
수면부족으로 떨어진 뇌기능은
원래대로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ㅎㄷㄷ

날마다 더 놀고 싶은 욕망을 비우고 잘 자서
어디까지 상태가 좋아질 수 있는지 관찰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잠 못드는 당신을 위한 밤의 심리학> 읽을 예정.
이 책에 "우울에 빠질 때 되풀이하는 행동이 있다" 부분을
이다혜 기자님의 트위터 북리뷰에서 보고
바로 일어나서 설거지하고 뜨거운 물에 씻었다.
내 징후는 설거지가 밀리는 것.

설거지를 하고 나니 책을 읽을 수 있었다.

+
오늘 점심에 오래 벼르던 팬미팅을 했다.
물론 내가 열성팬 ㅋ
덕분에 어제 오늘 죙일 텐션업이다.
맛있는 것도 먹고 이야기가 너무 즐거웠다.

주변에 왜 이렇게 멋지고 좋은 사람이 많은지.
분에 넘치게 감사하다.
말 한마디, 마음 씀씀이 하나 하나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 팬미팅의 교훈 :
나도 열심히 하는 것 하나는
스스로 자신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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