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하고 싶은데
헉 소리나게 춥다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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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가면서 보니
우리실 야그너들 무사히 퇴근한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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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버스를 탔으니 수영은 하겠다 ㅋ
나 나중에 무얼 하려고 이렇게 성실하게 출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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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이 자유영 50m는 한번에 갈 수 있어야 한단다.
지금은 25m도 한번에 가기 쉽지 않은데
동작이 몸에 붙으면 50m도 당연하고 가능해지는 거구나.

배영 발차기도 같이 했다.
동동 잘 뜬다. 편안하다.
물에 빠져서 여차하면 뒤로 뜨면 죽지는 않겠다.

살 수 있다,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
삶과 죽음이 갈리는 극한의 상황에 실제로 처하지도 않겠지만
왠지 무슨 일이 있어도 둥실둥실 떠가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 감각, 생존기술 하나 획득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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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고 나와서 강사님들이 단장을 하는데
들어보니 춤추러 간다고.

나 : 와 부럽다! 나는 춤추고 싶어도 이제 들여보내주지도 않는데
샘 : (웃음) 나이트 가셔야 되는 거 아녜요? 밴 타고!
나 : (크게 웃음) 샘들은 어디로 가는데요
샘 : 홍대나 이태원요. 샘은요?
나 : 당연히 홍대 클럽이죠. 클럽데이 가주고
샘 : 아니 몇년 전 얘기에요! 20년 전?
나 : (크게 웃음) 아 그렇네! 20대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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