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작은책방 백창화 선생의 워크샵 후기에 내가 나온 사진이! 좋아라 하면서 담아온다.

http://cafe.daum.net/supsokiz/bmCc/7

앗 아무나 못본다. 카페 가입을 해야 볼 수 있는 글이구나;;

 

 

워크샵은, 너무너무 따뜻했다.

 

뉴스 기사에서나 보면서 부러워한, 멀고도 아름답고도 소문이 자자한 작은도서관의 관장님이 여기저기다;; 이럴 수가. 처음엔 긴장했다.

 

같이 책꽂이랑 그림책 애니메이션 만들고, 작은도서관이 갈 길을 이야기 하고, 쉴새없이 농담하면서 웃고, 같이 밥먹고, 맥주도 한캔 하고, 노래하고, 연락처를 주고받고, 사진을 찍고, 국선도 하고, 밤이 늦게까지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옆에 있어주면서, 계속 계속 이야기 했다.

 

같은 종류의 고민을 하는 사람들. 완전 멋있고 품이 넉넉하고 든든한 언니님들이다. 도서관 일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가득해서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이 마음이 탱탱한 사람들. 돌아오면서, 다시 또 만나고 싶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시 만났을 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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