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모르고 만만하게 봤다. 푹푹 찌는 듯이 더운 딱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존엄한 내 인격을 순간 순간 잃을 수 있는 거였다. 토요일. 미루마을 숲속작은책방 책읽기 모임을 가보려고 했더니, 어린이들이 저항한다. 옥양폭포에 가자고 난리가 난리가 났다. 오냐! 물놀이다!

 

 

 

올라가는 길부터 벌써 시원하다.

 

 

 

한결이는 벌써 앞질러 갔고, 온유는 뒤를 보면서 엄마한테 방긋 방긋 :-D

 

 

 미끄럼 미끄럼-

 

 

엉덩이로 페인트칠하는 미끄럼

 

 

뒤로도 슝슝

 

 

물속으로 첨벙-

 

 

 

눈 꼭감고 첨벙-

 

 

물이 깨끗하고 얕다. 더 크면 시시하려나. 우리 난동곰들한테는 최고 놀이터.

 

 

집에서랑 다른 종류의 복돌이 곰돌이. 싱글싱글 :-D

 

 

"하이야!" 돌 위를 날아다니는 온유랑 한결이.

 

 

 

야따맨~ 땃따맨~ 

 

 

닭도리탕이랑 김으로 간단히 싸간 도시락.

 

 

슈퍼맨 다이빙!

 

 

다정하게 손잡아주는 한결이.

 

 

다정하게 안아주는 한결이.

좀처럼 이런 일 없는데. 오늘은 다정하구나! 

 

 

맨발로 척척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잘도 다닌다. 한번도 안미끄러진다.

 

 

난동멍멍곰형제 실룩실룩 댄스 

 

 

오른쪽으로 휙-

 

 

이 바위 저 바위 휙 휙

 

 

엉금엉금

 

 

헤헤 :-D

 

 

 

어디 갔나 했더니, 저 아래까지 구석구석 탐험해보고 왔다.

잠자리 잡았다고 보여준다 :-D

 

 

빨래 놀이

 

 

머리감기 놀이

 

 

세수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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