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먹고 빵먹고
나 먹고 너 먹고
이집주고 저집주고
후라~이 빵빵
후라~이 빵빵
가위바위 보! 가위바위 보!"
요새 한결이랑 온유랑 나랑 셋이 둘러앉아서 요 노래를 부르면서 쎄쎄쎄 한다. 깔깔대면서 아주 숨이 넘어가게 잼있어 한다. 온유가 잘 못맞춰서 말이랑 박자를 어물어물 대충 따라오는게 아주 귀요미다. 어느날부터 온유가 안틀리고 잘하게 되면, 얼마나 서운할까. 한결이가 내년에 당장 초등학교 들어가서 "쎄쎄쎄는 애들이나 하는거야!" 하면서 나랑 쎄쎄쎄를 안해주면, 얼마나 서운할까. 지금 재밌어라 할 때 많이많이 해야지!
가위바위보를 한번 하려면 저 노래를 처음부터 다 불러야 한다. 노래부르면서 손으로 요렇게 요렇게 율동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가위바위보는 대충하고, 얼른 노래를 다시 부른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