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나와보니 작은 오디가 발그레하게 익고 있다! 접붙인 큰 오디는 아칙 연두색이다. 드디어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처럼 기다리는 오디의 계절이 오고있다. 한개씩 맛보고 어린이집으로 출발!
찔레꽃 앞에서 찰칵.
이런 요염한 자세는 대체 어떻게 안거지 ^^
온유는 날개펴고 큰 소리로 날아간다. 붕 ^^
"슈우우웅- 엄마! 나 나야간다(날아간다)!!"
오늘. 한결이가 길옆에 있는 뽕나무에서 작은 오디 여섯개 따서 온유랑 반반 나눠먹었다 :-D
"아직 셔! 근데 맛있어! 엄마가 더 따줘."
"아직 덜익어서 그래. 꼭지가 약간 갈색이 되면 다익은거야. 이거봐. 꼭지가 아직 다 연두색이지. 이따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더 익어서 달콤할꺼야. 이따 먹자-"
"응!"
'마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들이 가고싶어서 벌떡 (0) | 2015.06.12 |
---|---|
내 차례는 (0) | 2015.06.03 |
밤나무 그네 (0) | 2015.06.02 |
온유의 질투 (0) | 2015.06.02 |
한결이는 엄마 일기가 좋아. (2) | 2015.0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