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느새부턴가 뻐꾸기가 울기 시작했다.
어린이집 마치고 돌아오면서 놀다가, 어둑어둑해지고 있는 저녁, 언덕을 걸어 집으로 올라오는 길. 집을 둘러싼 산 어딘가에서 한마리가 운다.
"엄마! 뻐뚜디가 우여! (뻐꾸기가 울어!)
뻐뚯~ 뻐뚯~"
혀짧은 소리로 흉내내는 온유가 너무 귀여워서, 손을 꼬옥 잡아줬다.
'마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로에 빠진 온유 (0) | 2015.05.18 |
---|---|
소창 해먹 (0) | 2015.05.18 |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0) | 2015.05.12 |
소창 그네 (0) | 2015.05.11 |
온유 밤기저귀 떼기 (0) | 2015.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