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iBGs4ay_Z9w

 

[전병근] 사피엔스의 미래 - 2부. 인류의 미래는 더 나아질 것인가?

 

[59:16 ~ 60:50]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 무슨 꿈을 꾸든지 책에 길이 다 나와 있습니다 사실. 너무 교과서적인 답인데 실제로 그래요. 거기에 우리가 시간과 노력을 충분히 들일 만 하고요.

 

그리고 인간이 취약하다고 이야기할 때 저는 중요한 부분이,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도, 아까 인간의 품격 이야기할 때 얘기했지만, 거기에서도 누누이 이야기하는 것이, 인간은 그냥 두면 추락하는 날개 없는 천사 비슷해요. 실제로 뭐 아주 좋은 대학을 나오고 고상한 어떤 인격 조류에 있는 사람들도 어느 순간에 나락으로 빠질 수도 있는 게 인간이에요 사실은. 마음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책 읽는 사람이 꾸준히 읽는 이유도 그거에요. 책을 볼 때에 보면 그 수준에 또 맞춰지게 돼요. 마치 우리가 풍선을 공중에 퉁 하면 떨어지잖아요, 중력 때문에. 인간이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책을 읽으면 또 이렇게 톡 쳐 주는 것처럼 좀 떠 있어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 거기에 연결이 되어서 같이 그 수준에서, 뭐 그 수준이라는 게 좀 이상합니다만, 의미의 어떤 세계에서 같이 더불어 살 수 있게 돼요.

 

그래서 사실은 책을 같이 읽는 게 중요하고 권하는 게 중요한 것이, 개별적으로 고립되어 있을 때는 내가 어디 있는 지도 몰라요. 그런데 서로 권하고 책을 통해서 만날 경우에는 같이 내가 떨어질 때는 쳐서 올려주기도 하고 상대가 떨어지면 내가 치기도 하고 그런 식의 어떤 상호부양 효과를 일으키는 게 저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서모임이 중요하다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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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닛, 2분도 안 되는 시간동안

이렇게 여러번 놀랄 수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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