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고 느끼면 어려워지는 거겠지.
그러지 않으려고 하지만,
한번 한번 실제인지 아닌지 내가 만든 건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운 벽에 부딪힐 때마다
가슴이 쿵 쿵 떨어진다.

힘껏 해보고 잘 안 되면
내려놓고 흘려보내야 또 갈 수 있는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걸까,
뭔가 덜 시도한 걸까,
뭘 잘 하지 못한 걸까,
뭘 더 해볼까,
놓을 시점인가,
나를 쥐어짜고 후벼파게 된다.
내 문제겠지. 내 문제다.

다시 생각해보고, 다르게 생각해보고,
사소한 것에 걸려 넘어지지 말고,

견디다 견디다 못 견디면
싹 놓고 돌아서서
다른 방향으로 빠르게 멀어지면 된다.
마음 속으로 한 발을 뒤로 빼놓고, 홧팅.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식 다음날  (0) 2019.07.12
제주도 간다 :-D  (0) 2019.07.06
듣는 공부  (0) 2019.07.03
이번 달 생리 시작  (0) 2019.07.01
상반기 정리 대청소  (0) 2019.06.2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