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들르느라 같이 간 스퀘어원에서
면샘이 선물해준 초코케이크.
면샘 : 샘 먹고 싶은 걸로 하나 골라봐요!
나 : 앗 왜요 샘 +_+ 갑자기 웬 케이크인가요.
면샘 : 그냥, 사주고 싶어서요.
난데없는 달달함.
면샘은 종종 예상치 못한 스윗함으로 나를 울리는데,
이 난데없는 스윗함에
이보다 더 빨개질 수 없는 빨간 눈으로 또 울 뻔했다 +_+
너무 예쁘고 아까워서
포장도 안 열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들었다 놨다 하면서
가만히 눈으로만 보다가
면샘이 이 날 나눠준 실행력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오늘 일찍 자는 상으로 미리 먹었다.
아구 예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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