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가 내 D50을 내동댕이쳤단다.

학 이렇게 처참할 수가!!!!!!! ㅠ_ㅠ

보는 순간 팍
'하 ㅠㅠ 속상해 ㅠㅠ'
동시에
'이제, 안심하고 새 카메라를 사도 되겠군.'
그래서 기분은 여차저차 쎔쎔이다 ㅋ



28mm F2.8 니코르 단렌즈랑 UV필터가 박살.
배터리 덮개도 없어졌다.

내가 서울 다녀오는 사이에 이래놨다.
"높은 곳에다 뒀는데 어떻게 꺼낸거야?"
(하고 소리내고, 속으로는 "애가 책장을 기어올라가 카메라를 들고 바닥에 집어 던져 박살을 낼 때 당신은 도대체 뭘 하고 있었던거야?"하고 말한다.)
남편을 추궁했지만 "난, 모른다." 한다. 끝.
남편은 역시 남의 편이다.

아무리 내새끼지만 정말 엄청난 괴력이다.
얼마나 세게 내동댕이쳤길래 이렇게 튼튼한 유리가 다 박살이 나지.

극성 극성, 난동 멍멍이 극성 아들.
다치치나 말아라 ㅠㅠ
그래그래. 머리 터지고 유리조각이 어디 박히지 않은 것만도 천만 다행이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디가 이쁘나  (0) 2015.03.19
레몬차를 만들 수 있는 부엌  (2) 2015.03.19
라비앙 로즈, 내 인생은 장미빛!  (2) 2015.03.15
화이트데이, 호시절  (0) 2015.03.15
내 인터뷰는  (0) 2015.03.1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