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작소 수업마치고
샘이랑 사람들이랑 같이 갔다.
사람이 엄청 엄청 많았다.
광장에서 신촌쪽도, 종로쪽도, 시청쪽도 다 열려있었는데
사람들로 꽉꽉 차있었다.
아이를 데려온 젊은 부부도 중년 부부도
연인도 가족도 많았다.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정말 많았다.
12일에 다시 모이자고 오늘은 이만 해산하자고 해도
이대로 갈 수 없는 사람들이 또 엄청 많아서
자유발언이 계속 이어졌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날마다 뉴스를 보면서
"내가, xx, 나간다!"
하고 이 날이 오기를 벼르고 별렀겠지.
힙합이 들려올 때는 영락없는 축제였다.
하, 힙합이라니. 시위문화가 꽃이 피는구나.
가사가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비트가 들려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겨웠다. 고마웠다.
또 간다. 또 나갈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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