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뫼농장 총회.

내 마음같이 작은도서관의 가치를 알아주고
내가 다 전하지 못하는 것을
사람들에게 침착하게 잘 말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얼마나 얼마나 고맙고 다행인지.

고개 들면 눈물이 글썽거려서
한참 고개를 못들고 아래만 아래만.



오늘 나를 살려준 공덕 리스트.

어려운 상황에 기꺼히 나서서 사실을 말해주는,
벗님이 있어서.
수진언니 없었으면 나는 그자리에서 내상을 입고 원기를 소진해서 바짝 마른 버석버석한 북어로 변신...

(일기쓰다보니 상황이 다시 보인다.
수진언니 덕분에 우리가 끌어안고 끙끙 고민하고 있던 운영문제를
모두가 같이 알게 되었구나.
반전이다. 우와!)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작은도서관이 왜 필요한지 공감하지 못하는 상태가 아닌지,
정확한 현재 상황을 짚어주는 벗님이 있어서.

원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는
낮게 평가당하기 마련이라고,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 힘내라고
말해주는 벗님이 있어서.


고마워요- ㅠ____ㅠ


더 드러내야겠다.
도서관의 존재 가치를 더 알리고,
도서관 있어서 좋지 않냐고, 같이 하자고, 도와달라고 대놓고 말해야지.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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