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친구랑 저녁밥만 먹고 들어와서
쏟아지는 피곤에 외투도 벗지 않고 잠들었다가
열두시 반에 헉 하고 눈을 떴다.

다 벗고 잠옷입고 양치만 하고 다시 누웠다.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하고 하루가 가는가
.. 했는데, 내일은 다행히 목요일이다.

신성한 불금을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있다 :-D

약속이 없으면 금요일부터 시작인 주말을,
약속이 생기면 약속과의 거리로
하루 시간을 가늠한다.

만나자! 하면 만날 날을 기준으로

미묘하게 시간 중심축이 이동한다.
요 것이 바로 기다리는 즐거움 :-D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정 표현의 방식, 밥  (1) 2020.03.07
일찍 일어나는 자가 조금 더 논다  (0) 2020.03.07
반짝반짝  (0) 2020.03.04
거북이의 맥박처럼 느슨하게  (1) 2020.03.03
연하 좋아해요  (1) 2020.02.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