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친구랑 저녁밥만 먹고 들어와서
쏟아지는 피곤에 외투도 벗지 않고 잠들었다가
열두시 반에 헉 하고 눈을 떴다.
다 벗고 잠옷입고 양치만 하고 다시 누웠다.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하고 하루가 가는가
.. 했는데, 내일은 다행히 목요일이다.
신성한 불금을 맞이하는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있다 :-D
약속이 없으면 금요일부터 시작인 주말을,
약속이 생기면 약속과의 거리로
하루 시간을 가늠한다.
만나자! 하면 만날 날을 기준으로
미묘하게 시간 중심축이 이동한다.
요 것이 바로 기다리는 즐거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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