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따라 걷는 산책길을 확보했다!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신났다.
만개한 벚꽃이 호사였는데,
밤에 혼자 보는 거라 더 애틋했다.
매일 걸어야지. 산책 시즌이다 :-D
+
팟빵에서 책읽아웃 두 편 들었다.
안락한 집에 한두달 파묻혀 있으면서 팟빵도 쉬었다.
돌아오는 일요일에 부평역 근처에서
삼천포책방 인천지부모임을 하는데,
거기서 뭐 한마디 알아들으려면 팟빵 듣고 가야지;;
매일 산책하면서 벼락치기로 들을 예정 ㅋ
+
측면돌파는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황선우 작가)편.
http://ch.yes24.com/article/view/38193
김하나 작가님이 황선우 작가님이랑
친해지기 전에도 잘 맞겠다는 걸 어떻게 알았냐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단어나 문장이나 생각에, 어? 하고 걸리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폭풍 끄덕끄덕.
내 벗들도 그러하다.
어쩜 사람이 이렇지, 신기하게도 그러하다.
나도 좋은 벗이려면,
아니, 좋은 벗인 것 같은 상태라도 되려면,
내가 쓰는 단어와 문장과 생각이 뻔하고 통속적이지 않게
좋은 것을 읽고 내 말로 만들고 아닌 건 거르고
돌아보기도 잘 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했다.
역시 공부가 선물이다.
+
삼천포 책방은
<아이처럼 놀고 배우고 사랑하라>,
<미루기의 천재들>,
<백래시> 얘기 들었다.
http://ch.yes24.com/article/view/38290
<미루기의 천재들>얘기가 흥미진진했는데
찰스 다윈이 ‘진화론’책을 쓰는데 25년 걸렸다고 한다.
그동안 책은 안 쓰고 따개비 연구에 몰두했다고 ㅋ
미룸으로써 다른 일을 성취한 예를 들면서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따개비가 있다’ 한 거
너무 웃겨 ㅜㅜ
나의 따개비는 트위터와 만화인데,
당신의 따개비는 무엇인가요.
벗에게 던질 질문을 하나 물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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