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금정연 작가님한테 컨택트 이야기를 듣고나니
처음 원작을 읽고 영화를 보았던 감동이 되살아나
오늘을 새로 살게 해주고 있다 :-D
그 언어로 생각하는 방식이
언어가 주는 선물이자 무기,
이 부분을 계속 떠올린다.
우리는 한글, 한국어로 의미를 주고받고 있지만
저마다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다른 것 같다.
약간의 차이를 주어 반복해서 선택한 결과가 모이면 취향이 되겠지.
헵타포드어를 배우는 언어학자처럼,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그 언어와 언어의 사고방식을 배워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내가 전에 보지 못하던 세계를
문득 문득 넘어다 볼 수 있기도 하겠다.
내 언어는 무엇일까.
잘 전해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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