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함을 휴지통까지 다 비웠다.
시간과 사건과 말이 구체적으로 써있는 텍스트를 보면서
감정을 지금으로 불러오는 일은 영영 불가능하다.
내가 작가가 아니어서 참 다행인 게,
한 시기의 강렬했던 관계와 기록을
마음대로 영영 지울 수도 있고
마음대로 영영 잊고 더 마주하지 않아도 되는 거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 기분에 잠도 안 자고 (0) | 2018.04.27 |
---|---|
올해 과제는 덜어냄 (0) | 2018.04.27 |
로망과 현실 (2) | 2018.04.26 |
내일은 더 좋은 사람 (2) | 2018.04.13 |
2018년 1/4분기 현황 (1) | 2018.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