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상대.
상대는 변하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는다.

내 잘못이 가볍고 상대의 잘못이 무겁다면
가벼운 물건이 옮기기 쉽고 무거운 물건이 옮기기 힘든 것처럼
고칠 점이 적은 쪽이 더 가볍게 바뀔 수 있다.

먼저 나서서 고치지 않는 한
그 놈은 계속 나에게 '나쁜 놈'이다.

억압된 것은 반드시 괴물이 되어 돌아온다.
내가 일으킨 것. 쌓이고 쌓여서 그렇게 된 것.
내가 문장을 다르게 친다면 상대는 사라진다.
애초에, 그런 상대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를 바꾸는 연습을 시키는 그가,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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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장 바꾸기

1) 나와 너의 대화를 녹음하듯 받아적는다.
2) 잘못된 문장부분들 찾아 체크.
3) 나의 마지막 문장부터 하나씩 역순으로 수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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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문장 바꾸기

1) 어휘교정 :
청킹 체인지(의미망 치환)
청킹 업 (의미망 단계 구체로 낮추기-부정적인 것)
청킹 다운 (의미망 단계 높이기-공감할 것, 긍정적인 것, 좋은 일)

2) 문장교정 :
보다 나은 단어로 청킹
보다 나은 화제로 리프레임
보다 나은 화제로.

대화를 잘하려면 상당한 지혜, 지성, 명상력이 필요하다.


- 만교샘 신입문장반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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