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편지도 문학의 장르다."
작가 스물일곱명의 연애편지를 엮은 이는 말한다. 읽고 나서 정말 공감. 귀한 이야기 나눠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제일 처음 하성란 작가의 편지가 마음에 깊이 닿았다. 소통할 수 없는, 혼자서 마음 내는 관계는 너무 처절하다. 하 ㅠㅠ 읽는 내 마음이 다 너덜너덜해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휩싸여버리는 태풍같은 열정속에서는, 어정쩡하게 발을 뺄 수가 없다. 그 과정을 세세하게 풀어낸 마음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아, 하는 지점에 다다른다.
'이래서 뭐라도 써야하는구나. 써내면서 마음을 추스릴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쓰지 않으면 못견디겠다. 쓰면, 살아갈 수 있겠다.'
편지 한통으로, 나는 단숨에 하성란 작가한테 빠졌다. 만나고 싶어서 작가와의 만남을 틈틈히 검색질 하고, 차곡차곡 읽으려고 벼르고 있다 :-D
요 책은 고 담에 읽을 거.
"아직 설레는 일은 많다 : 작가의 글쓰기와 성장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가"
나도 성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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