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손을 많이 타서
주인님 무릎에 드러누워 주인님 손과 내 몸통이 합체한
개냥이의 생태가 딱인데
털이 복실복실한 다른 동물도 아니고
하필 161cm나 되는 큼직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매일 매일 사람 입고 사는 게
만만치는 않지만 =ㅅ= 휴
기왕 인간이 되었으니
만만치 않은 속에서도
털짐승같은 귀여움이나 떨어야겠다.
오늘은 어정쩡하게 귀여우려 했다가
시무룩해지고 말았지만 (오늘 일기의 핵심)
내일부터는 한마리의 귀여움 그 자체가 될테닷 >_<
날마다 진화하는 귀여움으로 승부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