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일욜에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간다 :-D
일찍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가야지.
+
주말이라 엄청 사람 많을텐데 전략을 잘 짜야 한다 +_+
개장하자마자 출판사 책 부스랑 독립출판물 샅샅이 훑어보고,
SF문장 자판기 가서 문장도 뽑고,
사람 몰릴 시간엔 작가님들 강의를 들을 계략이다 후후
재입장도 안 된단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어야 하니 간식이랑 텀블러 두 개 챙기고
산 책 넣을 큰 에코백도 챙기고.
책 5만원 이상 구입하면
올해 테마 '맛'을 주제로 작가들 글을 묶은 한정판 책 <맛의 기억>을 준다.
작년엔 무주산골영화제랑 날이 겹쳐서 못 갔다.
작년 테마는 '서점'이고, 여성작가 11명 글 묶어 만든 한정판 제목이 <서점들>이었다.
요거 어떻게든 구해봐야지 +_+
+
내일이면, 일단 호쾌하게 사들이고 언제 읽기 시작할지 모를 책이 또 이만큼 늘어나겠다.
받지도 않은 올해 한정판이 이미 손에 들어온 것 같으니
놓친 작년 한정판도 시리즈로 수집하고 싶어졌다.
오늘은 끝나지 않고 내일은 시작도 안했는데
뭔가 벌써 망했다는 기분이 ㅋ
+
어쨌든, 일년 내내 기다렸다 :-D
그리고 이 기다림에는 최초에 울 샘들이랑 함께한 추억이 두툼하게 깔려있다.
같은 시기 같은 행사에 다시 만나
비슷하지만 또 다른 즐거움이 최초의 기억 위에 새롭게 쌓일거라는 걸 알고 있다.
경험하지 않았지만 이미 즐거울 것이 틀림없음을 몸으로 겪어서 알고 있는 미래에,
일년 내내 설렌 것 같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축제 위에 추억을 쌓는 일이
이렇게 기다리는 즐거움까지 이어지는 줄은
우연히 해보기 전에는 몰랐다.
도서전은 매년 돌아오고, 우리는 만난다.
혹시 각자에게 사정이 생겨 만나지 못하더라도
한번 만났던 우리는 최초의 기억을 방금 겪은 일로 가져올 수 있다.
떠올리기만 한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그날의 우리가 될 수 있다.
작가와의 만남
http://sibf.or.kr/category/program/author-time/
한정판 <맛의 기억>
http://sibf.or.kr/리미티드에디션
팟캐스트 <책읽아웃> 공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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