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경호샘 친구분이 직접 사진을 찍어 만든 달력이다.





무려 제주 어스름.
한장 한장 넘겨보는데 열두장이 전부 제주도 어스름이다.
와....

울 뻔 했다.
막막한지 먹먹한지 알 수 없는 시간의 색이
이렇게 예쁘다.
너무 좋아.

+

그리고 올 10월, 송도 끝자락 어스름.
바다에 닿는 어스름은 여기에도 있다.
보려고만 하면 매일 볼 수 있지만 앗 하는 순간 지나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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