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서가가 새로 들어왔다.
테마 도서랑 연구소 출판물을 멋지게 전시할 서가다.
뭐 하나 사는게 내 돈 주고 사는 것처럼 쉽지가 않아서
기획부터 제작 구매까지 미연샘이 고생을 많이 했다.
미연샘이랑 같이 들어서 옮겨볼까 하고 들었는데
나는 0.5cm도 들어올리지 못하고 허리가 서걱;;
몸이 청년인줄 알고 또 까불었다;;
마침 지나가던 울 팀 헌준샘이랑 재형샘이
그 큰 나무 서가를 이리저리 몇 번이나 옮겨서 (우와-)
줄을 딱 맞춰가며 최적의 자리를 찾아줬다.
샘들 어떻게 이렇게 힘이 세지.
새삼 경이롭다.
밥을 막 내가 먹는 두 배씩 먹는 것도 아니면서.
힘든 내색도 없이.
어디에 부탁했을 것이야.
곤란할 때 짠 나타나 척척 해치워준 샘들이 넘 고마웠다.
같이 묶여있는 사람들.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들.
이런 소속감, 유대감이 참 좋다.
궁중떡볶이랑 순대 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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