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고 난 다음날은 평소 안하던 열심을 떤다.기분 좋아지는 일을 찾아서 하고 밥을 더 먹고 더 움직이려고 한다.그냥 가만 있으면 뭐랄까,바다 아래를 헤매는 실러캔스한테 붙은 비늘 같아진다.술병나서 시름시름 앓는 해저 이만리 물고기 비늘.왜 기운없지?아 어제 술마셨지 하고 혼자 묻고 혼자 납득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