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연결될 때 더 이상 상처로만 머물지 않는다.
목소리가 목소리를 부른다.
내 글을 통해 나라는 타인이 당신에게 전달되길 바라고,
당신의 이야기도 말해지고 들리길 바란다.
그 과정은 분명 불편한 일이겠지만,
언제나처럼 우리를 자유롭게 할 거라고 믿는다."
-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홍승은
오늘 작가와의 미팅에서
이 글귀가 새겨진 무지노트를 선물받았다.
이 책 읽어보고 싶었는데.
어서 읽어보라는 뜻으로 왔나봐.
여기다 뭘 쓰지? 설레서 죽겠다 ㅠㅠ
원래는 원재훈 작가님이 이사님 주신 거다.
내가 표지 글 보고 넘 갖고 싶어서
"이사님- 이 노트 저 주세요-" 하니까,
원재훈 작가님이 옆에서 듣고는
"아 이거 원래 노팀장님 주려고 한건데."
하고 바로 천연덕스럽게 얘기하셔서 빵 터졌다.
이것이 시인의 너스레! :-D
갖고 싶어하는 사람을
말 한마디로 원래 임자로 만들어 준다.
유머 한마디로 상황을 전환하는 힘.
좀 멋지심.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