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 검사했다.
근육량은 표준인데
체지방량이 표준 이하.
"이러면 어떤 운동 해야 돼요?"
"체지방량이 너무 낮은데요.
근육량은 괜찮으니까,
먹고 싶은거 잘 챙겨먹으면서 운동하세요."
잘 먹으라고 세번이나 얘기했다;;;;
"혹시 전에 운동 하셨나요?"
"아... 그냥 집에서 스트레칭만요."
추위를 많이 타는 게
근육이 부족해서인 줄 알았더니
몸에 지방이 부족해서였나 싶다.
동면하는 곰처럼
겨우내 저장해둔 지방을 꺼내 쓰면서 살았나봐 ㅋ
아직 여기저기 넉넉하게 있는 것 같은데.
기계수치가 미심쩍다;;
이래놓고 오늘도
스타킹 신고 공부하러 나갔다.
날 좀 풀렸다고 기모스타킹을 안 신고 그냥 맨 스타킹.
나갔더니 바람에 종아리가 살짝 추워서,
도로 들어와서 반양말을 덧신고 나가긴 했다.
양말을 덧신을지언정
바지, 내복, 이런 건 없다.
추위 많이 탄다고 춥다고 춥다고 하면서,
표준수치 이하의 체지방으로도,
곧 죽어도 스커트에 스타킹.
얼어 죽어도 스커트에 스타킹.
오늘자 내 모순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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