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말하고 글쓰는 걸 아주 자연스럽고 쉽게 하는 것 같다.
저마다 날마다 얼마만큼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사는 것 같다.

읽으면서, 들으면서, 감탄한다 +_+




난 한마디 하는 것도 한문장 쓰는 것도 참 쉽지 않다.
많이도 못하고, 한마디를 하기 위해서
말을 고르고 골라서, 간신히 내보낸다.
그렇게 나온 것도 비루하다.
뭐, 내가 고만큼인갑다 한다 ㅋㅋ


2014년 12월에 이 블로그를 시작해서 딱 2년이다.
그 동안 쓴 글은 830개.
평균 이틀동안 하루에 두개씩 쓰고 3일째는 3개 쓰는 분량이다.

내 딴에
쓰기는 엄청 써댔구나;;;;
분발했다.
쓰고 쓰고 써대서,
쓰고 있기 때문에,
잘 지냈고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글쓰기는 정말, 

그 어느 막다른 곳에서도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주는 내 구원이다.
세상에 내가 쓰고 내가 읽는 것 만큼 재밌는 게 없다. 

쓰고 나서 다시 보면 반전의 반전, 샛길의 샛길이 만들어져있다.


쓰다보면 쓰는게 자연스러워지고
말하다보면 말하는게 자연스러워지면 좋겠다.
이야기가 내 안에서 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풍성하게 흘러나왔으면 좋겠다.
내 삶도 내가 바람속에 풀어놓는 이야기같으면 좋겠다.


일기쓰기 분발하세 :-D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천에서도 풍물  (0) 2016.12.25
놀랍게도, 크리스마스  (0) 2016.12.25
공작소 사진세미나  (0) 2016.12.10
12월 3일 촛불집회  (0) 2016.12.03
근황 사진  (0) 2016.11.2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