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지 않는 사람은 노래하는 행복이 어떤 것인지 상상할 수도 없다.
-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중에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요새 틈틈히 노래하고 있다.
밥차리면서, 씻으면서, 옷입으면서,
아침에 학교가려고 버스타러 가는 길에,
저녁먹고 도서관에 책빌리러 가는 길에,
책빌리고 돌아오는 길에,
밤산책길에, 등등등
내 노래를 나만 들을 수 있을 때 부른다.
생각나는 대로 불러댄다.
그중에 유재하 노래가 많구나.
노래하니까 노래하는 행복을 알겠다.
살아있으면 노래할 수 있구나.
노래를 부르면서 '살아있구나' 한다.
일흔 여든 아흔 되어도 노래할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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