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7 금요일.
신간서적을 산만큼 쌓아두고
청구기호를 뽑고 있는데
회원님이 슥 주고 가셨다.
내가 뭐라고, 도서관 사서가 뭐라고.
도서관 좋아하고 책 좋아해서 응원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쥐어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다짐을 했다 ;_;
쪼로록 먹어보았더니
스무살 끝 즈음 터키에서 사온 사과향 홍차 향기도 나고
목구멍이 따끔따끔한 것이, 참 유쾌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유명한 장면처럼
홍차 한모금 마시고
구디단 빌딩숲에서 이스탄불 그랑바자르를 떠올렸네 :-D
이런 날도 다 있다.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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